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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임산부 영양 관리법
작성자 VHmall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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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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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고금을 막론하고, 생명의 탄생은 신비롭고 위대하다. 이 어려운 일을 해내는 임산부들은 태아의 건강을 위해서 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평소보다 더욱 충분한 영양을 공급받아야 한다.


  엄마의 몸을 구성하고 있는 물질이 아이를 구성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므로 영양 관리에 대한 노력은 임신을 준비하는 기간부터 수유를 마칠 때까지 지속되어야 한다. 열 달의 행복하고 건강한 기다림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과정인 임산부 영양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엽산(folic acid, 폴산) : 임신 3개월 전


: 보건소 등록 임산부로서 임신 일로부터 임신 3개월까지 지급(임산부 엽산제 지원)

: 임신 전 400μg/일 이상, 임산부 620ug/일 이상, 수유부 550μg/일 이상 섭취 권장

: 공복에 흡수가 잘 되지 않으므로 식후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임신 전 엽산 섭취이 태아의 신경관결손의 위험을 낮추고, 저체중아 출산을 예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심장병이나 언청이 등 선천성 기형아 출산을 예방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보고도 있다.




  임신하기 3개월 전부터 임신 초기(임신 13주경)까지는 반드시 엽산을 섭취하여야 하며 임신 전에 엽산을 섭취하지 않았더라도 임신 사실을 확인함과 동시에 엽산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미국에서는 신생아 1,000명당 1명의 비율로 신경관 결손이 발생하고 그 수는 매년 3,000명에 달한다. 그중 절반이 엽산 부족으로 생긴 것으로 추정되며 나머지는 아직 확실한 원인을 모르는 실정이다. 때문에 신경관 결손증 아기를 출산한 경험이 있는 여성이라면 임신 3개월 전부터 매일 4,000μg의 엽산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엽산은 수용성 비타민이므로 권장량 이상의 용량을 섭취하더라도 소변으로 배출된다. 시판 중인 임산부용 엽산제나 종합비타민제는 대부분 400μg 이상의 엽산을 함유하고 있으며 임산부용 철분제에도 엽산을 포함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철분 : 임신 3개월 이후


: 권장량 24~45mg/일

: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공복에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칼슘이 많이 함유된 영양제와는 시간 간격을 두고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 위장장애, 변비가 나타날 수 있고 변이 검은색으로 변색될 수 있다.


  임신을 하면 태아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혈액량이 50% 증가하게 되므로 빈혈이 빈번하게 나타날 수 있다. 철분은 태아의 성장, 혈액생성에 관여하여 태아의 발육을 도우므로 수유 시까지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임신 초기에는 입덧, 변비, 소화 장애가 심해질 수 있으니 평소 빈혈이 없었다면 3개월 후부터 섭취해도 된다.


  철분제는 종류가 다양하고, 성분과 제형에 따라 흡수율과 위장장애 차이가 클 수 있다. 단백질이 함유된 철분, 헴철, 액상형이 흡수가 빠르고 변비, 위장장애 부작용이 적은 편이다. 철분제는 보건소에서 무료로 지원해주기도 하지만 변비나 위장장애가 있다면 상담 후 본인에게 맞는 철분제를 고르는 것이 좋다.



오메가3 : 임신 3개월 이후


: 8개월 이후에는 출산 시 출혈과다 예방을 위해 섭취를 중단하는 것을 권장한다.


  태아는 두뇌에 필요한 DHA 대부분을 임신 마지막 3개월 동안 엄마의 혈액에서 흡수하며 아이 두뇌의 DHA는 임신 22주부터 만 2세까지 급성장하는 시기에 모두 쌓인다. 오메가3는 망막과 뇌의 구성성분으로, EPA와 DHA가 풍부해 아이의 두뇌 형성과 눈 건강에 좋다. 또한, 아이의 아토피와 천식 등의 알레르기 발현도를 낮춘다. 임신 중 엄마의 혈장 내의 DHA 농도가 높을수록 안정적인 수면 패턴을 가진 아이가 될 확률이 높다는 연구도 있다.(S.R.Cheruku 외, 2002)


  이 밖에도 오메가3에는 염증과 자궁수축을 유발하는 프로스타글란딘을 조절하는 기능이 있어 조산아나 체중 미달인 아이를 낳을 위험이 낮아지며 전체 임신 기간을 3~6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



칼슘 : 임신 4개월 이후


: 권장량 700~2,500mg/일


  칼슘은 태아의 골격, 치아, 심장, 근육을 만드는 데 중요한 영양소로 임산부의 칼슘 섭취는 필수적이다. 또한, 체내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면역력을 조절하며 마그네슘과 함께 혈압을 안정시켜 임신성 고혈압을 예방하는 기능이 있다.


  칼슘은 임신 동안 약 30g 정도가 모체에서 태아로 운반된다. 특히 임신 후기 태아가 쑥쑥 커가는 시기에는 하루에 약 150mg/kg 정도가 능동수송으로 태아에게 흡수된다. 모체의 칼슘이 부족하더라도 엄마의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 태아에게 공급되므로 아이의 골밀도는 부족한 경우는 거의 없다. 다만 산모의 체내 칼슘이 부족해져 출산 후 손목과 허리의 통증, 탈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고단위 유산균 : 꾸준히 섭취


: 장내 세균총의 구성은 사람마다 달라서 개인에게 맞는 유산균이 각자 다르다. 약국에서 상담 후 체질에 맞는 유산균을 고르는 것이 좋다.

: 처음 섭취 시 가스가 차거나 설사, 변비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


  고단위 유산균은 입덧과 아이가 커가면서 위장을 압박해 생기는 소화불량과 변비를 개선해주고, 출산 후 비만이 되는 것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유산균은 태아의 평생 면역을 결정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태아는 엄마의 자궁 내에 사는 수백 종의 미생물들을 물려받아 태아의 피부에 코팅되고, 이것들이 점점 장내 세균총의 고정 세균으로 자리 잡아 평생 함께 살아가게 된다. 아이가 좋은 균을 받게 되면 면역력, 장 건강이 좋아져서 알레르기, 아토피, 비염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종합영양제 : 꾸준히 섭취


: 종합영양제는 특히 출산 이후에 필요하다.

: 지용성 영양성분들은 음식물과 함께 섭취 시 흡수가 잘 되므로, 식후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임산부는 모유 수유를 위해 지방을 비축해야 하고, 태아가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균형 잡힌 식사와 충분한 영양공급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비타민A 과다 섭취 시 기형아 발생 위험이 있으므로 섭취량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임산부라고 해서 비타민A를 무조건 섭취하면 안 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임산부는 일반 여성들보다 조금 더 많은 양(약 2,400IU/일)의 섭취를, 수유부는 3,800IU/일 이상 섭취을 권장하되, 10,000IU/일 이상 섭취 시 기형 발생 가능성이 있으므로 상한섭취량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임신 3개월 이내, 임신 가능성 있는 여성은 5,000IU 이상 섭취하지 않도록 권장한다.



비타민 D : 필요시


: 400IU/일 이상 섭취를 권장

: 신생아의 경우 200~1,000IU/일 섭취를 권장

: 지용성이므로 식후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D는 엄마와 아이의 뼈 건강과 면역력에 중요할 뿐 아니라, 임신중독증에도 도움이 된다. 비타민D가 결핍될 경우 임신성 고혈압, 전자간증 및 제왕절개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


  햇빛을 충분히 보지 못하는 현대인들은 평소에도 비타민D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시중에 나와 있는 성인용 제품의 함량은 보통 1,000~2,000IU이며 임산부의 경우 주기적으로 비타민D 검사를 하여 필요에 따라 고함량을 섭취하기도 한다. 다만 임산부가 하루 4,000IU(100μg) 이상의 비타민D를 섭취하는 것은 부작용의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 임신성 고혈압 : 임신 기간에 새로이 고혈압이 발생하는 경우

* 전자간증(자간전증) : 임신성 고혈압과 더불어 소변에 단백뇨가 검출되는 경우, 쉽게 말하면 임신 중에 새로이 발생한 고혈압이 보다 진행된 상태이다.






글 - 이수정 약사

참고문헌

- 보건복지부·한국영양학회 ‘201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

-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임산부 빈혈’

- 차병원 임신정보 ‘행복한 280일 임신가이드’

- S.R. Cheruku외, Sleep patterns of infants immediately after birth reflect docosahexaenoic acid status and central nervous system maturity, 2002, 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Volume 76, Issue 3

- 오메가3와 유산균을 제외한 나머지 비타민, 무기질의 권장량/상한 섭취량은 <2015 한국인영양소 섭취기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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